▲ 종영이 결정된 '77억의 사랑',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 포스터(왼쪽부터). 제공| JTBC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JTBC가 평일 오후 11시 예능을 폐지한다. 

9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JTBC 평일 오후 11시를 책임졌던 예능 '77억의 사랑',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은 4월 중 종영한다. 

JTBC의 오후 11시 예능 폐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 악화 때문. JTBC 뿐만 아니라 지상파 방송사, 종편채널 방송사는 눈으로 보이는 성장세와는 달리 광고비가 적게는 수십억 원, 많게는 100억여 원 감소했다. JTBC 역시 광고 판매율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갔고, 가장 먼저 '77억의 사랑', '정산회담'의 종영이 결정됐다. 

현재 9회까지 방송된 '77억의 사랑', '정산회담'은 12회까지 방송한 후 4월 중순 종영하는 방을 검토 중이다. JTBC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77억의 사랑', '정산회담' 종영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77억의 사랑', '정산회담'은 JTBC의 2월 개편으로 론칭된 새 예능 프로그램. '77억의 사랑'은 전 세계 인구 77억 명을 대표하는 세계 각국의 청춘 남녀가 요즘 세대의 연애, 결혼, 문화를 이야기하는 연애 토론 프로그램, '정산회담'은 희망찬 내일을 꿈꾸는 시청자들에게 '황금빛 돈길'을 제안하는 토론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나 방송 약 2개월 만에 안타깝게 종영이 결정됐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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