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민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바로 시즌 들어가도 될 것 같다."

LG 3루수 김민성이 현재 컨디션에 자신감을 보였다. 스프링캠프를 완주하고 3월 개막에 맞게 준비했던 만큼 언제라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생각이다.

김민성은 "개막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빨리하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우선 연습경기에서 다른 팀 투수들의 공을 눈으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하면 상대 투수들을 보면서 대비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는 청백전보다 나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1~2경기여야 좋다. 상대 팀 투수를 만나야 어떤 구종을 던지는지 어떤 볼 배합을 하는지 생각할 수 있다. 오히려 청백전이 어렵다. 볼카운트 계산도 안 서고 언제 쳐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은 내 타이밍과 밸런스로 공보고 공치기하면서 몸 상태를 확인하는 정도다."

지난해에는 FA 계약이 늦어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3월 5일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거쳐서야 소속팀이 확정됐다. 스프링캠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때다.

김민성은 지난 1월 "스프링캠프에 못 가서 못 한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면서 개인 훈련으로도 충분히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캠프를 다녀오니 그렇지 않았다. 김민성은 "확실히 달랐다. 작년에 못 느꼈던 훈련 부족을 알 수 있었다. 몸 상태, 움직임, 스윙할 때 동작이 확실히 팀 훈련을 하면서 좋아졌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