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벌랜더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스틴 벌랜더의 동생으로 유명한 전 야구선수 벤 벌랜더가 롯데 자이언츠에 반했다.

벤 벌랜더는 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지만 2013년 13라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받은 외야수 출신이다. 2017년까지 싱글A에서 뛰다가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없다.

방출 이후에도 간간이 SNS로 소식을 이어가던 벌랜더는 15일(한국시간) 야구 애널리스트 롭 프리드먼의 한 트위터 글을 리트윗했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 공식 유튜브 채널이 14일 게재한 조지훈 응원단장의 응원 시범 영상이었다. 프리드먼은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을 앞두고 프로모션 비디오로 도전장을 던졌다. 음악이 중독성 있다"며 즐거워했다.

조 단장은 영상에서 "코로나19로 많이 힘들겠지만 팬들과 함께 할 생각으로 새로운 응원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응원가를 소개했다. 리듬에 따라 재미있는 효과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벌랜더는 리트윗과 함께 "드디어 준비됐구나. 메이저리그가 다시 개막할 때까지 나는 롯데 자이언츠 팬"이라는 글을 남겼다. KBO리그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올라온 영상이라고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은 16일 오전 기준 132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KBO리그는 다음달초 개막을 목표로 이달 21일부터 팀간 연습경기를 시작한다. 일본 NPB와 메이저리그가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KBO리그 개막은 3개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이 KBO에 리그 중계권 관련 문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