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피 출신 이승광. 출처l이승광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구피 출신이자 보디빌더인 이승광이 제21회 국회의원 선거 결과로 불만을 표출한 것이 화제를 모으자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승광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 블로그에 소신 발언이 이 난리인가?”라며 자신의 SNS 게시글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불편해했다.

그는 “뭐가 무섭다고 아침 댓바람 전화 오고 이 난리인가? 이 나라가 그렇게 무서운가? 이 정권이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라며 “사회주의가 무서우면 왜 그들을 찍었나? 내 지인들 나 아는 사람들 연락 안 받을 테니 전화 사절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게 날 걱정해서 전화한 거냐고. 다들 자기들 걱정되니 전화하는 거겠지요”라며 “싹수가 노랗다 못해 인성과 근성이 드러난 것”이라고 못마땅해했다.

또한 그는 “진짜를 진짜로 얘기한 것이 문제라면 당신들이 진짜가 아닌 가짜인 곳으로 떠나시오”라며 “그리고 나랑 인연을 끊으시던가, 나를 모른다고 하면 되는데. 웬 거짓 감성과 없던 관심 초관심”이라고 관심에 대한 거북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승광은 “나 내 나라를 지키겠소”라며 “나 혼자 바른말”이라고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이승광은 앞서 4.15 총선 결과를 두고 나라가 공산화되었다며 민주당이 우세로 나온 지역구들을 비하하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또한 그는 기사 캡처본들과 유튜브 영상 주소를 첨부해 선거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개돼지’ 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승광은 지난 1996년 그룹 구피로 데뷔, ‘비련’ ‘게임의 법칙’ ‘다 잘될거야’ ‘쇼크’ ‘많이 많이’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보디빌더로 전업해 2007년에는 대회에서 입상, 2016년 ‘슈가맨’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8년 4월에는 모델 개런티 문제 관련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으나, 검찰은 해당 사건을 기각했다.

다음은 이승광 두 번째로 쓴 글 전문이다.

개인 블로그에 소신 발언이 이 난리인가?

뭐가 무섭다고 아침 댓바람 전화오고 이 난리인가?

이 나라가 그렇게 무서운가?

이 정권이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

사회주의가 무서우면 왜 그들을 찍었나?

내 지인들 나 아는 사람들 연락 안받을테니 전화 사절합니다.

이게 날 걱정해서 전화 한거냐구~

다들 자기들 걱정되니 전화하는 거겠지요~

싹수가 노랗다 못해 인성과 근성이 드러난 것~

진짜를 진짜로 얘기한게 문제라면 당신들이 진짜가 아닌 가짜인 곳으로 떠나시오.

그리고 나랑 인연을 끈으시던가 나를 모른다고 하면 되는데~

왠 거짓 감성과 없던 관심 초관심~

난 내 나라를 지키겠소~

나혼자 바른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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