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딸 재시의 근황이 공개됐다. 출처l이동국 아내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큰 사랑을 받은 축구선수 이동국 큰딸 재시의 모델 같은 근황이 화제를 모으면서, 덩달아 최근 논란이 된 수아, 설아의 화장 영상도 다시 집중 받고 있다. 그러나 재시, 수아, 설아 모두 미성년자인데, 이들 자매 '외모 화제'에 몰린 시선은 엇갈린 분위기다.  

이동국 아내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큰딸램. 중학생. 집 앞에서 '찰칵'. 콧바람 5분 끝"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집 앞에서 청바지와 모자를 착용한 재시가 모델처럼 긴 다리를 뽐내고 있다.

▲ 과거 방송에서 재시 모습.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특히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와 달리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어엿한 숙녀 같은 미모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재시 옆에는 킥보드를 타고 있는 막내 시안의 모습이 대조돼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러한 재시의 근황이 화제를 모으자, 누리꾼들은 이동국의 또 다른 자녀 최근 논란된 수아, 설아의 화장 영상을 재조명했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올해 8살인 수아, 설아의 화장 영상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졌었기 때문.

▲ 최근 논란이 된 수아, 설아의 화장 영상. 유튜브 채널 '대박패밀리' 영상화면 캡처

당시 이동국의 아내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 채널 '대박패밀리'에 예뻐지려면 고통을 참아야 한다며 화장을 하는 설아와 자신의 외모를 걱정하는 수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수아는 "제가 너무 살이 쪄서 참 고민이다"라며 "제가 그렇게 뚱뚱해요? 설아는 어떻게 그렇게 뼈만 있냐고요"라고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옛날엔 진짜 예뻤는데 왜 이렇게 못생겨졌을까요? 그러니까 화장을 좀 하고 다녀야겠다"며 8살에도 성인 못지않게 능숙하게 눈썹 화장부터 입술, 피부 화장까지 완벽하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아 역시 수아 못지않게 능숙한 화장을 선보이며 "내가 이렇게 예쁠지 몰랐다. 예뻐지려면 꼭 참아야 될게 있어요. 고통"이라고 말했다.

▲ 최근 논란이 된 수아, 설아의 화장 영상. 유튜브 채널 '대박패밀리' 영상화면 캡처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8살밖에 안 된 수아와 설아가 외모에 대한 고민이 지나친 것 아니냐며 이를 콘텐츠로 활용한 이동국 부부에게 비판을 쏟아냈고, 아이들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 때문인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에 결국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그런데 이번에 큰 언니 재시의 모델 같은 근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이들 자매가 모두 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말하고 있다. 하지만 재시의 긴 다리와 숙녀 같은 미모는 놀라움을 자아내면서 호응을 받고 있지만, 수아, 설아의 화장 영상은 비난 여론이 더 거셌던 것이 사실.

이에 일각에서는 수아, 설아 화장 영상이 논란된 만큼, 재시 역시 2007년생으로 미성년자라며 지나친 외모 칭찬은 지양하자며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수아, 설아 역시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학습하기 때문에, 가치의 중심을 외모에 두는 사고방식을 가지게 될 수 있다며 지적했다.

지난 2005년 이수진 씨와 결혼한 이동국은 쌍둥이 딸 재시·재아, 설아·수아, 막내아들 시안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프로그램 인기를 견인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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