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비공개된 MBC '구해줘 홈즈' 예고편. 제공|MBC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오는 19일 방송될 MBC '구해줘 홈즈' 예비 부부 편의 주인공이 불륜 커플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해당 회차 예고편이 비공개됐다. 

17일 MBC는 지난 13일 '예비 신혼부부의 러브 하우스를 찾아라'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구해줘 홈즈' 예비 부부 예고편을 비공개했다. 예고편 속 예비 부부가 불륜을 저지른 커플이라는 주장이 온라인에 일파만파 퍼지면서다. 

비공개된 예고편에는 가수 송가인과 배우 김기방 등이 예비 신혼부부의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예고편 공개 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예비 부부가 불륜을 저지른 '간통 커플'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도 의뢰인으로 출연한 해당 신혼부부를 지탄하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영상 속 신혼부부가 자신의 전남편 B씨와 내연녀 C씨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전남편 B씨와 2017년 결혼 후 잦은 다툼으로 2018년 이혼을 결심했고, 그 과정에서 B씨에게 내연녀 C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C씨도 B씨가 유부남인 점과 A씨가 만삭인 것을 알고서도 B씨와 내연 관계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부도 상간 소송 당시 C씨는 B씨가 배우자가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했고, 이로 인해 A씨와 B씨의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보고 C씨에게 A씨가 받은 정신적 고통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A씨는 지인의 연락으로 두 사람이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 나온 것을 알았다며 "어린 아들에게 아빠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지 않아 좋은 말만 했었는데, 행여 방송에 나오는 것을 아들이 보게 돼 받게 될 상처가 너무 걱정된다. 가능하면 해당 회차 방송이 되지 않길 원한다"고 호소했다. 

'구해줘 홈즈' 측은 방송 여부 등과 관련해 스포티비뉴스에 "현재 내부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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