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더비 카운티의 웨인 루니(34)가 토트넘의 해리 케인(26)을 언급했다.

루니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스'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이 말을 들으면 놀랄지 모르겠다. 나는 타고난 골잡이가 아니다"라며 "나는 결코 게리 리네커나 뤼트 판니스텔로이 같은 선수들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맨유와 잉글랜드의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내가 기록을 세운 이유는 시간 때문이다. 나는 맨유에서 13년, 국가대표에서 15년간 뛰었다. 기록을 깨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120경기 동안 53골을 넣었고, 맨유에서는 559경기 동안 253골을 기록했다.

루니는 케인이 자신의 기록을 깰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케인이 내 국가대표 기록을 넘어서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 순간이 나에게는 자랑스러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45경기 동안 32골을 넣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만약 팀을 만든다면 케인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다"라며 후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