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에게 프리킥 능력이 사라졌을까. 지난 6년 동안 프리킥 성공률이 5%에 불과했다.

호날두는 득점 기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세계 최고 레벨에 올랐고, 2018년 적을 옮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건재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기여하며 굵직한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때 프리킥도 전매 특허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 방향을 알 수 없는 무회전 프리킥으로 유럽을 호령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프리킥은 무뎠다. 23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2014년 뒤에 6년 동안 성공률은 5%였다.

횟수로 보면 더 명확하다. 6년간 프리킥 174회를 시도했는데 9골에 그쳤다. 2014-15시즌 컵 대회 포함 54경기 61골, 2015-16시즌 48경기 51골, 2016-17시즌 46경기 42골 등을 생각하면 ‘난사’에 가깝다. 

확률은 왜 떨어졌을까. 스포츠 과학자 브라르 박사가 견해를 내놨다. “부상으로 신체적인 결함, 호날두 프리킥 패턴 등이 읽혔을 수 있다. 오랫동안 사용했던 루틴을 바꾸면서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라면서 “문제는 호날두만 알고 있다. 뚝 떨어지는 구질 외에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현재를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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