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를 떠나는 것이 확실한 윌리안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첼시와 결별을 선언한 윙어 윌리안(31)이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을 사이에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첼시가 윌리안의 (연고지 런던) 라이벌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연장에 대한 합의가 되지 않았다. 앞으로의 거취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윌리안의 대리인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적 제안을 했었지만, 퇴짜를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측면 공격수 영입에 나섰는데 윌리안을 두고 불합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윌리안 측 관계자는 인용해 "첼시의 라이벌은 아스널과 토트넘이 계약을 원하는 것이 맞다. 물론 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윌리안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윌리안도 한 동영상 채널을 통해 "(이적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다. 첼시에서 나를 증명해왔다. 팀과 모두에게 큰 애정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첼시에서 떠나는 것을 확실하게 생각한다는 윌리안은 "첼시를 떠나면 모든 문이 열려있다. 라이벌 팀에 가는 것도 문제없다. 런던을 좋아하고 가족들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토트넘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크게 열어둔 모양이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는 2013-14 시즌 첼시에서 호흡한 경험이 있다.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기 전까지 3시즌을 보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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