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데스리가 로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독일 축구리그(DFL)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 리그 재개를 준비하던 분데스리가에 빨간 불이 켜졌다.

DFL은 4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지난 1일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172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검사한 결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해당 구단들은 지역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들을 직접 격리조치했다"고 덧붙였다.

DFL은 분데스리가 등 주요 프로 축구 리그 재개를 위해 관련자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돌입했다.

지난 1일 분데스리가 FC쾰른 구단에서 확진자 3명이 나왔고 2차 검사에서 10명이 36개 구단을 대상으로 한 2차 조사에서 10명이 추가로 드러났다. 확진자들은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3월 중단됐다.

최근 독일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정부가 공공생활 제한 조치를 차츰 완화하자, DFL은 무관중 계획안과 선수들의 행동 요령 등을 세우고 건강 안전 계획을 제출하면서 9월 리그 재개를 추진해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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