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요세 페레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통의 명문구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입단을 받아들이지 않은 선수가 있다.

스페인 출신 레스터시티 공격수 아요세 페레스(26)는 두 구단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축구 선수들에겐 꿈과 같은 세계 최고 두 명문 구단을 거절한 그가 향한 곳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페레스는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21세 이하 팀이 나를 원했다. 즉 내가 2부 리그에서 뛰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때 포르투에서 오퍼가 왔다. 1군이었다. 또 뉴캐슬에서도 제안을 받았는데 역시 1군이었다"고 페레스는 말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로 가는 것은 특별하다. 하지만 2부리그라서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페레스는 포르투의 제안을 거절하고 뉴캐슬에 입단했다. 뉴캐슬에서 5시즌 동안 179경기 42골을 기록한 뒤 지난해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456억 원)에 레스터시티로 이적했다.

페레스는 "포르투로 이적이 매우 가까웠다. 그러나 세부 사항을 조율하면서 지연되던 와중에 뉴캐슬이 날 불렀고 매우 흥미를 보였다. 뉴캐슬과 세부 조항엔 이견이 없었다. 난 항상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고 (뉴캐슬행은) 기회였다"고 돌아봤다.

페레스는 제이미 바디,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레스터시티 주축 선수로 주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21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