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전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공식 개막전에 나서는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과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국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KBO리그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SK전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지난 3월 28일 개막 예정이었던 KBO리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5월 5일로 개막이 밀렸다.

그러나 개막 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마스크 쓰기, 외출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로 최근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면서 개막이 가능해졌다. KBO리그는 확진자 수가 유의미하게 줄어들 때까지 무관중으로 운영한다.

염 감독은 ""KBO리그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반갑고 많이 알릴 수 있어 좋다. 이번에 리그가 관심을 받는 계기를 만들어 준 국민들의 대처 의식 덕분이다. 팬들에게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다. 선수들이 재미있고 좋은 경기를 통해 보여줘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개막이 좋기도 하지만 그 전에 우리 국민들이 대단한 것 같다. 지금처럼 훌륭하게 대처한다면 야구, 스포츠뿐 아니라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일상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SK 구단은 무관중을 대체하기 위해 외야에 관중 그림이 그려진 현수막을 걸었다. 염 감독은 "마케팅팀이 집에서 야구를 보는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며 외야 현수막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무 모양의 관중들이 그려진 외야 현수막.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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