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투수 닉 킹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닉 킹엄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킹엄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공식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킹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90만 달러에 SK와 계약을 맺었다.

킹엄은 1회 1사 후 정은원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호잉을 중견수 뜬공,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송광민에게 좌중간 2루타, 김태균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3회부터 5회까지 세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호투한 킹엄은 6회 선두타자 이용규가 2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킹엄은 7회 선두타자 송광민의 좌월 2루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된 뒤 최재훈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하주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추가실점했다.

킹엄은 0-3으로 뒤진 8회 교체됐다. 투구수는 93개(스트라이크 65개+볼 28개)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km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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