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사뮈엘 움티티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쓸만한 중앙 수비수로 불리는 사뮈엘 움티티(FC바르셀로나)를 두고 눈치작전이 시작됐다.

움티티는 올 시즌 FC바르셀로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클레망 렁글레, 제라르드 피케의 콤비 플레이에 완벽하게 눌렸다. 부상이 겹치면서 선발 기회가 적었고 벤치를 데우는 시간이 길어졌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뛰어난 활약을 하는 움티티를 다른 구단들이 그냥 두지는 않을 터,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리그 우승을 위해 움티티를 노린다. 인테르 밀란도 움티티 영입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움티티지만, 정상으로만 회복하면 충분히 기량을 뽐낼 자원이라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바르셀로나는 3천만 유로(398억 원)면 움티티를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고 구단들의 제안을 확인 중이다. 가격이 더 오른다면 그 역시 나쁘지 않다는 편단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도 움티티의 거취에 관심을 두고 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직접 움티티의 영입을 타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티아고 시우바, 토마스 무니에르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움티티를 영입해 후방을 좀 더 견고하게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움티티는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경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아스널(잉글랜드)의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PSG가 얼마나 더 통 큰 베팅을 하느냐에 따라 움티티의 거취가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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