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남고 싶은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를 준비하면서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단 소집 명령을 내렸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같은 날 보도했다.

임대생 오디온 이갈로(30)도 소집 명령을 따라야 하는 선수 중 한 명. 그런데 어쩌면 이갈로는 한 경기도 못 뛸 수도, 혹은 곧바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이갈로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대 계약은 시즌 종료, 즉 리그 최종전이 예정됐던 5월까지였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끝나지 않고 무기한 연기됐다.

사무국은 최소한 다음 달 리그를 재개하려는 계획이지만 서류상으로 이갈로는 5월에 복귀해야 한다. 지난 13일 LASK와 유로파리그 경기가 고별전이 될 수 있다.

이적이 막혀 있는 이때 맨유는 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다투고, 유로파리그와 FA컵에서도 남아 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맨유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갈로와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알렸다.

"그러나 중국 슈퍼리그 개막이 임박한 상황에서 상하이가 이갈로의 임대 연장을 허용할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다음 달 6월 27일을 개막일로 정했다.

맨유는 임대료 400만 파운드(약 62억 원), 그리고 주급 30만 파운드 중 10만 파운드(약 1억5600만 원)를 보조하는 조건으로 지난 2월 이갈로를 임대했다.

이갈로는 8경기에서 4골로 마커스 래쉬포드가 빠진 맨유 공격진을 이끌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갈로의 임대 계약에 매우 만족해하면서 완전 계약까지 추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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