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투수 워윅 서폴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워윅 서폴드의 호투를 칭찬했다.

한 감독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5일) 서폴드의 피칭에 대해 "올해 더 많은 기대를 갖게 하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서폴드는 5일 개막전에서 SK를 상대로 101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서폴드는 KBO리그 외국인 투수 역사상 최초 개막전 완봉승 기록을 세웠다. 전체로도 역대 9번째 기록. 구단 역사상은 2번째다.

한 감독은 "90~100개 안쪽으로 투구수를 끊으려고 했는데 1개가 넘어갔다. 선수는 8회까지 던지고 싶다고 했는데 분위기나 투구수를 봐서 투수코치에게 다시 말해보라고 했더니 100개까지 던지겠다고 했다더라. 교체는 생각하지 않았고 (퍼펙트게임 등) 기록도 부담가질까봐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채드 벨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국내 선발들이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서폴드가 어제 완봉을 해주면서 이번주 투수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그런 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개막전 9연패 등) 많은 것들이 깨진 승리였다"며 가치를 높게 샀다.

이날 경기 중 한 감독은 서폴드에게 격려의 말을 해줬다고. 한 감독은 "2회 끝난 뒤에 '지난해부터 던진 것 중에 공이 가장 좋다.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격려해줬다"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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