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그만큼 공이 좋은 투수니까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한국 데뷔전을 앞둔 크리스 플렉센(26)을 이야기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유망주 출신인 플렉센은 올해 두산 베어스와 1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한국에 왔다. 

개막 전부터 플렉센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플렉센은 KIA 투수 애런 브룩스와 함께 10개 구단 감독이 꼽은 경계대상 1순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와 관련해 "플렉센은 원래 스카우트들이 관심을 많이 가졌던 선수인 것 같다. 거의 1순위로 관심이 있던 선수라 그만큼 좋은 공을 가진 선수라고 판단했다. 우리 팀에 왔는데, 와서 보니까 공 자체가 좋다. 아직 경기는 안 해봤지만, 연습 경기 영상으로 (다른 팀이) 보고 좋다고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플렉센은 상대해 본 적은 없고 영상으로만 봤다. 볼이 빠르고 생각보다 폼도 예쁘다고 해야 할까. 우완 정통파인데 여러가지 공을 던지더라. 첫 대결이니까 공략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했다. 

기대를 받은 만큼 데뷔전에서 성과를 내길 바랐다. 김 감독은 "한국에서 첫 경기니까. 본인이 가진 공만 던지면 충분히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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