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데 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과거 아스널과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한 전설 티에리 앙리(52)가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28)를 칭찬했다.

앙리는 7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데 브라위너를 만날 때마다 항상 내 기록을 깨겠다고 말했다. 나는 '올해 얼마 안 남았다. 언젠가 달성할 거야'라고 했다"고 밝혔다.

앙리의 기록은 지난 2002-03시즌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25개의 도움이다. 올 시즌 데 브라위너는 17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현재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어 앙리는 "데 브라위너의 뇌는 남들과 다르다. 그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이해하려고 하면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마음껏 뛰게끔 한다. 그는 다른 행성에서 온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데 브라위너는 누구보다 영리하게 플레이하기로 유명한 선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시야와 골 결정력 등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자랑한다. 올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대회서 총 35경기에 출전해 9골 20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앙리와 데 브라위너는 친분이 있다. 데 브라위너가 벨기에 대표팀에서 활약할 때 앙리가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했기 때문이다. 앙리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벨기에 대표팀에서 힘을 보탰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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