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최원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최원준은 조금 더 지켜보겠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 사항을 이야기했다. 두산은 투수 이동원과 포수 이흥련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9일 kt전 선발투수 이용찬과 우완 문대원을 불러올렸다. 

롱릴리프로 몫을 맡긴 사이드암 최원준은 엔트리에 남았지만,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면 함께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5이닝,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8일 kt전에서는 2-2로 맞선 5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김 감독은 "어제(8일) 같은 상황이 앞으로 나오면 1군에서 던지기 힘들다. 제구력 문제다. 맞더라도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데, 어제는 (그러지 못했다). 제구가 안 되는 투수는 1군에서 쓸 수 없다. 일단 한 번 더 보겠다"고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다.

이동원을 말소한 배경과 관련해서는 "지금 제구력이 늘 문제가 된다. 2군에서 보고가 좋아서 연습 경기에서 확인했는데, 1군에서는 스트라이크를 못 던졌으니까. 지금 이동원을 시험할 상황은 아니다. 다시 한번 제구를 다듬고, 2군 경기에서 다시 자기 감을 잡아야 한다. 감을 찾아서 제구가 되면 분명 1군에서 큰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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