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불펜투수 박준표를 높게 평가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박준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박준표는 전날(13일) 한화전에서 6회 2사 후 등판해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4-3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14일 "박준표가 왼손타자 상대로 연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인 인상적이었다"며 박준표가 7회 이용규, 정진호, 하주석 3연속 왼손타자를 상대해 삼자범퇴를 기록한 것을 칭찬했다.

박준표의 쓰임새도 요긴해질 전망.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 팀 불펜에 왼손투수가 1명 밖에 없는데 왼손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오른손투수가 있어 좋다"며 박준표를 왼손타자 상대로 중용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12일, 13일 연속 등판한 전상현, 문경찬에 대해서는 "문경찬은 오늘 휴식일이다. 전상현은 등판이 가능하지만 상황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 불펜은 누적 투구수, 등판 일정에 따라 3연투도 할 수 있다. 하지만 2연투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틀 연속 9회 불안한 구위를 보여준 문경찬에게는 여전히 신뢰를 보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삼자범퇴였다면 좋았겠지만 이긴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최원준(중견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장영석(3루수)-한승택(포수)이 나선다. 선발투수는 드류 가뇽.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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