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과 맨유에서 뛰었던 마이클 오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이클 오언(40)이 선수 시절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에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팀이었다. 언제나 리그 우승 경쟁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노렸다. 리버풀 출신 오언은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등 번호 7번을 달고 2012년까지 뛰었다.

오언은 16일(한국시간) 리버풀 일간지 ‘에코’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는 굉장했다. 라이언 긱스처럼 뛰어난 선수도 휴식을 할 수 있었다. 다른 핵심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라 잡고 싶었지만, 스쿼드 여유가 없어 로테이션을 돌릴 수 없었다”라면서 선수 시절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이점을 말했다.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1997년에 데뷔했고, 2004년까지 297경기 158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스쿼드가 얇아 많이 출전할 수 밖에 없었다. 오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뒤에) 퍼거슨 감독이 어린 시절 혹사를 당했다고 확신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의견을 존중한다”면서 “당시에 그만큼 리버풀이 날 필요로 했다”라며 상황에 따른 결정이었을 거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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