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는 ‘노쇼맨’이다. 하지만 전 세계 팬들은 호날두에게 찬사를 보낸다.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16일(한국시간) “호날두와 호나우두 중 누가 최고의 ‘RONALDO'인가”라는 설문 조사를 했는데, “호나우두가 부상 없이 커리어를 유지했다면 더 높은 평가를 받았겠지만, 호날두는 꾸준하게 활약했다”며 호날두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최고의 축구 선수였다. 히바우두, 호나우지뉴와 함께 3R 시대를 이끌었고, 프랑스 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최고 클럽에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완벽한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정점을 찍었다. 매년 50골 이상을 넣었고,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기여했다. 35살 노장이지만 유벤투스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 투표에 따르면, 최고의 ‘RONALDO' 지지율은 팽팽했다. 호날두가 51%로 호나우두(49%)를 근소하게 누르고 최고로 선정됐다. 한 팬은 “호나우두가 없어도 브라질은 우승할 수 있다. 메시 팬만 호나우두가 호날두보다 낫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열심히 일한다. 항상 최고의 상태를 유지한다”라며 호날두에게 표를 던진 팬도 있었다. 전 세계 팬들은 호날두에게 박수를 보냈지만, 지난해 7월 유벤투스-팀 K리그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한국 팬 민심은 잃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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