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노경은이 지난 등판의 부진을 털어냈다.

노경은은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무4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575일만의 1군 복귀전이었던 지난 등판(8일 SK전) 5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던 노경은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노경은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2018년 10월 11일 KIA전(6이닝 무실점) 이후 583일 만이다.

1회 노경은은 2사 후 하주석, 이성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성열의 도루로 2사 2,3루에서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1-0으로 앞선 2회에도 1사 후 장진혁,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가 됐지만 이동훈을 뜬공, 정진호를 땅볼로 잡아냈다.

노경은은 3회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그는 1사 2루에서 이성열이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해 1사 1,3루에 몰렸고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그 사이 이중도루를 시도한 정은원이 득점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노경은은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1로 앞선 5회에는 2사 후 정은원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내줬다. 그는 2사 2루에서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승리요건을 갖췄다. 노경은은 6회 2사 후 오선진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장진혁을 삼진 처리했다.

투구수 94개(스트라이크 64개+볼 30개)를 기록한 노경은은 팀이 2-1로 앞선 7회말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