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오른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노경은이 퀄리티스타트와 승리 소감을 밝혔다.

노경은은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무4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노경은은 팀의 5-1 승리로 2018년 10월 11일 KIA전(6이닝 무실점) 이후 583일 만에 퀄리티스타트, 승리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노경은은 이날 최고 구속 143km의 직구,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너클볼까지 다채로운 구종으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 64개+볼 30개)였다.

경기 후 노경은은 "583일 만의 승리보다는 지난 등판(5이닝 5실점)이 좋지 않았는데 2경기 만에 승리를 했다는 게 의미가 있다. 첫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서 1회 올라갈 때부터 중간투수라고 생각하고 던졌다. 1이닝 1이닝씩 막으러 올라갔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첫 경기를 개인적으로 나쁘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체인지업이 많이 높아서 안타를 많이 허용했다.그래서 오늘은 (김)준태에게 원바운드라는 생각으로 체인지업을 던지겠다고 미리 이야기를 해뒀다. 롯데에서 뛸 때 유일하게 호흡을 맞춰본 게 준태라서 편하다. 준태와 (정)보근이 모두 호주에서 (행크) 콩거 코치와 훈련을 많이 하면서 블로킹이 좋다"고 포수 김준태에 대한 믿음을 밝혔다.

노경은은 이어 "안치홍, 마차도, 그리고 (한)동희도 수비가 많이 좋아져서 수비 걱정은 아예 안 하고 있다. 팀이 좋은 성적이 나고 있는데 올해 휴식을 첫 번째로 생각하면서 모두들 운동장에서 베스트 컨디션으로 임하기 때문인 것 같다. 올해 나도 부상 없이 로테이션 거르지 않고 최소 퀄리티스타트 15번은 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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