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카제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아스널)가 다시 한번 '웃음가스' 흡입한 사실이 적발됐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스타'는 17일(한국 시간) 라카제트가 경고를 받은 지 18개월 만에 다시 풍선에 든 가스를 흡입했다고 보도했다.

라카제트는 이동 제한 조치 기간 동안 다시 히피크랙을 사용했다. 집에서 풍선을 입에 가져다 대는 장면을 직접 촬영했다. '집에서, 편하게 쉬면서, (웃음가스) 풍선을 하면서'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 영상을 친구에게 보냈다.

문제는 이미 라카제트의 '전과'가 있다는 것. 라카제트는 메수트 외질, 마테오 귀엥두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함께 지난 2018년 12월 '히피크랙'을 흡입해 구단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런던의 한 클럽으로 히피크랙을 박스 채로 가져와 다량으로 흡입했다. 당시 영국 매체 '더 선'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네 선수가 히피크랙이 든 풍선을 입에 물고 몽롱한 표정을 짓고 있다.

당시 아스널 구단은 "선수들은 이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고, 구단을 대표하는 이로서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주지시켰다"고 알린 바 있다.

히피크랙은 웃음가스로 불리는데, 간단한 수술에 사용되는 마취 가스다. 소지가 불법은 아니지만, 잉글랜드 내에서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판매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영국 유명 축구의 이런 행동에 시선은 곱지 않다. 의사들 역시 '웃음가스'의 사용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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