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투수 리카르도 핀토.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첫 맞대결을 펼친다.

키움과 SK는 19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즌 첫 3연전에 돌입한다.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개막 12경기에서 7승5패로 5위에 위치한 키움은 갈 길이 멀다. 그러나 개막 11경기에서 1승10패로 현재 9위에 빠져 있는 SK에 비하면 '배부른 고민'이다.

SK는 개막 시리즈였던 6일 인천 한화전이 올해 첫 승이자 아직까지 마지막 승리다. 아직까지 승률 1할 이하(0.091)에서 허덕이고 있다. 특히 타선이 리그 전체 9위(0.230)에 머무르고 있고 팀 평균자책점도 5.68로 9위에 위치해 있다. 투타 밸런스가 완전히 깨져 있는 상황이다.

18일 기준 SK의 유일한 1승이 바로 6일 한화전에서 우완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거뒀던 승리다. 핀토는 KBO리그 입단 첫 등판이었던 당시 경기에서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13일 LG전에서는 실책에 발목잡히며 4⅔이닝 10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핀토가 다시 한 번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키움은 우투수 상대 팀타율이 0.221로 리그 전체 9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중심타선이 0269로 7위에 처져 있어 SK(0.280)보다도 낮다. 리그를 이끄는 강타선에도 약점이 있다는 것을 핀토와 포수가 잘 파악하고 허를 찔러야 한다.

핀토는 2차례 키움 타선을 만난 바 있다. 지난달 25일 키움과 연습경기에 등판했던 핀토는 4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연습경기였던 이달 1일 경기에서는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많지 않았으나 볼넷 개수에서 보듯 스스로 제구가 뒷받침되는 피칭을 해야 한다. 

키움은 우완투수 최원태가 나선다. 최원태는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12⅓이닝 6실점(4자책점)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중이다. 아직 승리가 없다. SK 타선 역시 키움만큼 우완투수에 약하다. 팀 타율 0.219로 키움에 이어 최하위다. 최원태가 상대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지 않도록 호투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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