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최근에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려 한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29)를 이야기했다. 알테어는 중견수로 빼어난 수비력과 주루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타석에서는 11경기, 타율 0.206(34타수 7안타), 2홈런, 4타점으로 아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알테어는 지난 1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개막전 이후 9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흐름을 바꿀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11-5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려 한다.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선수 본인도 본인의 것을 가져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 않겠나. 연습 경기 6경기 하고, 스프링캠프 때 국내 팀과 경기도 했는데, 아직 국내 투수들을 다 상대해보지 못했다. 한 바퀴(9개 구단)를 다 안 돌았기 때문에, 돌아봐야 본인도 교정을 할 것이다. 변화해야 할 것은 받아들일 테고,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견수 알테어는 합격점이다. 이 감독은 "우리 팀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김성욱보다 더 좋다. 송구 능력이나 공을 따라가는 능력이 좋다. 수비와 주르는 기존 외야수들과 비교해서 더 낫지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중견수를 맡기고 있는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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