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빈이 21일 싱글 '넵넵'을 공개했다. 제공ㅣ르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회사 대표라는 신분과 함께 싱글 '넵넵'을 들고 돌아왔다.

유빈이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넵넵'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소속사 대표가 된 아티스트로 신고식 무대도 가진다. 

'넵넵'은 마림바 소스와 피아노 테마 등 구간마다 다양한 장르가 엿보이는 이지리스닝 힙합곡. 원더걸스 때부터 여러 작업을 함께 해온 심은지 작가와 협업으로 유빈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유빈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개성과 감성을 한껏 담아냈다.

▲ 유빈의 신곡 '넵넵' 뮤직비디오 캡처

뮤직비디오에는 그간 '걸크러시'로 사랑받은 유빈이 아닌, '파티걸' 유빈의 모습이 담겨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파티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공간에서 유빈이 개성있는 스타일링과 다양한 표정 연기로 자유분방함을 표현하고 있다.

유빈이 신곡 '넵넵'을 통해 말하고자 한 '자유', '해방감'은 가사에서 더 확실하게 드러나 있다. '눈치 보다 날 다 샌다/ 일 만하다 머리 샌다/ 뭘 하던 재밌음 난 다/ 아닌 말구 야/ 스트레스 키우다 번아웃/ 스트레스 키우다 번아웃/ 어따 쓸라 돈 버냐/ 톡톡 또 울린다/ 평생 답만 하나' 노랫말은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특히 '넵 넵/ 아 넵/ 넵 넵/ 아 넵'이라며 '넵'이 반복되는 구간에서 이번 유빈의 신곡 색깔이 제대로 묻어나온다. '넵넵'은 '네'라고 하기에는 왠지 눈치가 보이는 사람들, 이른바 '넵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위로 송 같은 곡이기 때문이다.

▲ 유빈의 신곡 '넵넵' 뮤직비디오 캡처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유빈은 2018년 6월 솔로 데뷔 앨범 '도시여자'와 타이틀곡 '숙녀'를 선보인 데 이어 '생큐 쏘 머치', '무성영화'등 3장의 앨범으로 싱어송라이터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

지난 1월에는, 13년 동고동락해온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소속사를 설립해 대표가 됐다. 이번 '넵넵'은 대표가 된 유빈이 처음 공개하는 노래인 것. 대표부터, 아티스트까지 직접 발로 뛰며 작업한 이번 유빈의 '넵넵'을 더욱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표가 된 유빈의 신곡 '넵넵'은 현재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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