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한 '기생충'과 '동백꽃 필 무렵' 팀. 출처ㅣ생중계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대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영화 부문에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TV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제작사 곽신애 대표를 통해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 여정을 백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큰 영광이다. 여러나라 많은 관객들과 뜨거운 1년이었다. 영화의 예술적 책임자인 감독으로서 제가 설계한 장면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시간 많은 노동을 했다. 그 시간 함께해준 아티스트, 저의 창작 과정을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생충' 스태프들은 저마다의 새작품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저 또한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영화는 계속될 것이다. 오늘은 무관중 시상식이지만 조만간 꽉찬 무대에서 만날 날이 올 것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TV부문 대상인 '동백꽃 필 무렵' 윤재혁 프로듀서는 "소위 말하는 화려한 사람들이 주인공이 아니다. 일반적인 잣대로는 평범해보이지만 우리 각자는 삶 속에서 소중한 삶을 살아간다는 걸 많은 등장인물을 통해 보여줬다. 대한민국이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이 순간도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에게 옹산에서처럼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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