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좌완투수 구창모가 시즌 5승을 달성했다. 

구창모는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티으미 14-2 완승을 이끌었다. 구창모는 시즌 5승(무패) 행진을 펼쳤다.

구창모는 이날 시즌 한 경기 최다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안정된 위기관리능력을 바탕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구창모는 올 시즌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5월 월간 MVP도 유력한 상황. 리그 최고 좌완투수로 손꼽히고 있다.

경기 후 구창모는 "5월에 잘해서 부담이 조금 있었지만 똑같이 하던 대로 하자고 생각했다. 오늘 '정신적 지주' (박)민우 형이 없어서 정신이 없었지만(웃음) 위기 때마다 (양)의지 선배 리드가 좋았고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구창모는 "긴 이닝을 던지고 싶어서 위기 때는 구속을 조금 올린다. 오늘은 스플리터가 안타를 많이 맞았는데 그래도 슬라이더, 포크볼이 좋아서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 1회, 5회 빼고는 다 위기였던 것 같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구창모는 이어 "요즘 기사가 많이 나와서 기대치가 높아진 것을 느낀다. 경기 후 3일까지 괜찮다가 다음 등판이 다가오면 의식이 된다. 이겨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좋은 기사를 보고 또 본다(웃음). 투수는 언제든 실점을 할 수 있지만 긴 이닝을 막으면서 팀이 이길 수 있게 하면 승수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발로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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