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염경엽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올 시즌 2번째 더블헤더가 성사됐다. LG 트윈스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SK 와이번스는 첫 더블헤더를 치른다. SK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반 연패 여파로 1경기 1경기가 중요할 때라면서, 이번 더블헤더가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걱정했다. 

11일 LG와 더블헤더 1경기는 리카르도 핀토, 2경기는 김태훈이 선발 등판한다. 목요일 하루에 2명이 선발 등판한다. 6번째 선발투수를 기용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 중 1명은 다음 주에도 연달아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해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10일 비를 아쉬워하면서 "정상적으로 하는 게 좋다. 결국 이 더블헤더 때문에 다음 선발 등판에도 영향이 간다. 누군가 1명 더 4일 휴식 후 등판해야 한다. 더블헤더는 감독으로서는 굉장히 힘든 일이다. 다음 로테이션은 상황에 따라 대처하겠다.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제이미 로맥의 홈런 공은 찾았나.  

"살짝 넘겨서 두 개 쳤으면 좋겠다."

- 10일 선발투수 김태훈이 2경기로 가면, 선발투수 순서가 바뀌는데.  

"1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봤다.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누가 더 높은지 생각했다. 김태훈보다는 리카르도 핀토의 상태가 낫다고 봤다."

- 특별 엔트리는 누가 들어오는지. 

"신인 오른손 투수 양선률이다. 육성선수였는데 정식선수로 등록했다."

- 양선률은 어떤 강점이 있다고 봤나.

"투심 패스트볼 위주로 던진다. 구속은 144km 정도가 나온다. 2이닝 정도 기대한다. 경험을 쌓게 해주려고 올렸다고 보면 된다."

- 하재훈 어깨 상태는.

"괜찮을 것 같다. 작년부터 계속 안고 온 문제다. 투수로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심한 문제는 아니다. 지금 같이 처음에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본인 의사를 존중하면서 관리하고 있다. 본인 몸은 본인이 가장 잘 안다."

#11일 LG전 더블헤더 1경기 선발 라인업

노수광(좌익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지명타자)-정진기(우익수)-최항(2루수)-이흥련(포수)-정현(유격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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