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프리미어리그(PL) 명문 아스날이 김민재(24, 베이징 궈안)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미디어 'HITC'는 16일(한국 시간) "왓포드에 이어 아스날과 포르투까지 '괴물'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아직 베이징과 계약이 18개월 남아 있는 아시아 수비수를 놓고 여러 유럽 클럽이 앞다퉈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 황희찬(24, 레드불 잘츠부르크)과 더불어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가가 높은 한국인이다. 빅리그에서도 크게 성공할 잠재력을 지닌 센터백"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스물네 살 어린 나이지만 이미 A매치 경험이 30경기에 이르고 탄탄한 대인방어와 빌드업 능력을 두루 갖춘 190cm 장신 수비수가 김민재라고 소개했다. 그의 별명인 괴물(The Monster)과 반도의 페어질 판 다이크도 기술했다.

아스날과 좋은 궁합을 예상했다. 미켈 아르테타(38)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볼을 쉽게 쉽게 차는 선수다.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관리하면서 중원으로 뿌려주는 롱패스가 일품이다. 한국 대표 팀에서도 빌드업 기점 노릇을 맡고 있다. 공격적인 직선 패스로 (스스로) 활로를 모색하는가 하면 (라인을 타고 침투를 노리는) 최전방 공격수 움직임에 맞춘 대각선 패스도 제공할 줄 안다."

HITC는 김민재가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다비드 루이스(33) 대체자로 손색없다고 호평했다. 추정 이적료인 1500만 유로(약 206억 원)도 저렴한 편에 속한다며 "(김민재) 영입은 이점이 많은 선택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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