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포수 주효상이 2경기 연속 대타 끝내기의 기적을 선발 출장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키움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혜성(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박병호(1루수)-주효상(포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박준태(중견수)가 나선다.
주효상은 올 시즌 첫 선발 출장이다. 지난 18일 고척 롯데전 10회말, 19일 고척 SK전 9회말 각각 대타로 나와 끝내기 적시타를 치면서 KBO리그 최초 2경기 연속 대타 끝내기의 기록을 세웠다.
손혁 키움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주효상과 조영건이 2군에서 호흡을 많이 맞춰서 괜찮을 것 같고 박동원의 체력 안배도 가능해서 오늘 지명타자로 영입했다. 서건창은 쉬면서 벤치에서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한 박병호에 대해서는 "잘 쉬고 잘 돌아왔다. 최근 보면서 지명타자를 잘 활용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잘 쉴 수 있게 돌아가면서 체력을 안배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2011년 8월 4일 대구 삼성전 이후 3043일 만에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