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있다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살아있다'에는 래퍼 빈지노의 '브레이크'(Break)가 OST로 등장한다. 개봉 이후에는 많은 음악팬들에게 반가움과 이 노래가 삽입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 아파트에 고립된 준우(유아인)와 유빈(박신혜)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반도'에 앞선 K-좀비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작품에는 빈지노의 '브레이크'가 두 차례 흘러나온다. 준우가 고립된 상황에서 고통을 온 몸으로 표현할 때와 후반부에 등장한다. 전개상 중요하게 선택해서 삽입된 메인 OST로 볼 수 있다.

▲ #살아있다 스틸.

이와 관련, '#살아있다' 오효진PD는 스포티비뉴스에 "외롭고 답답한 그 고립 상황에서 준우가 듣는 음악인만큼,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빈지노의 '브레이크'는, 본인이 처한 상황을 부숴버리고 싶은 준우의 심리를 표현하는 듯한 가사가 와닿았던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롭고 싶어', '전투력 111 퍼센트' 등의 가사에서 알 수 있듯, 준우는 이 노래를 들으며 상상 속에서라도 본인이 처한 상황을 부셔버리고 자유롭고 싶어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상상과 현실의 차이에서 오는 무력감, 그런 대비 효과도 생각하며 곡을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브레이크'가 특별히 가사와 곡의 분위기를 고려해 비중있게 삽입된만큼, '#살아있다'를 관심있게 기대 중인 관객들은 관람 전후 '브레이크'의 가사와 멜로디를 유심히 듣고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살아있다'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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