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시절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안정적인 개막 준비는 아니지만,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가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미아가 된 FA(자유 계약 선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행선지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 'NBC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푸이그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매체 보도 출저는 미국 매체 'CBS스포츠' 짐 보든 기자 소스다. 보든은 이날 푸이그와 샌프란시스코가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실력 외 저돌적인 성격 문제로 많은 팀이 영입을 꺼려왔다. 실력에는 문제가 없으나 팀 융화가 어려운 선수라는 지적이 따랐다. 

샌프란시스코는 꾸준히 이번 FA 시장에서 푸이그와 연결돼 왔다. 지난 1월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리빌딩 구단 샌프란시스코와 푸이그는 많은 역사를 갖고 있다. 푸이그는 샌프란시스코 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아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사장 파한 자이디는 과거 다저스 프런트에서 단장을 맡아 일했다. 당시 푸이그도 다저스에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푸이그를 단기 계약으로 영입하면, 외야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NBC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푸이그를 향해 꾸준히 구혼했다. 푸이그는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첫 번째 공공의 적이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악연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푸이그는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내셔널리그가 지명타자 제도로 열린다. 푸이그 영입을 향한 샌프란시스코 목표 설정은 더욱 강해졌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통산 오라클파크에서 타율 0.299 5홈런 17타점 OPS 0.838를 기록했다. 

매체는 "7월 1일 캠프가 열린다. 푸이그 합류일이 머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푸이그를 보는 일은 아마 일어날 수 있다. 가장 이상한 일 톱10에 들어가지 못할 일이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푸이그를 응원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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