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황재균(롯데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무대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롯데 자이언츠 25일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위해 KBO에 이를 요청을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24일 손아섭(27)의 포스팅에 응찰한 구단이 없다는 소식을 KBO로부터 통보 받았고 4주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황재균에게 연락한 뒤 "포스팅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 

일정은 26일 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공시를 요청하고 27일에는 MLB 구단 포스팅 응찰을 진행한다. 다음 달 3일 오전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에 포스팅 결과를 통보한다. 다음 달 9일, 롯데가 포스팅 수용 여부를 결정해 KBO에 알리고 결과를 수용하게 되면 황재균은 내년 1월 8일까지 최고 응찰액을 써 낸 구단과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KBO는 2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다는 사실을 통보 받고 이르 롯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황재균이 포스팅 기회를 얻게 됐다. 롯데는 손아섭의 포스팅이 무산되면 황재균의 포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황재균은 올해 정규 시즌 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 21일 막을 내린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이 첫 대회 우승을 거두는 데 한몫했다.

[사진] 롯데 황재균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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