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민규 기자]안드렐튼 시몬스(26·LA 에인절스)의 수비는 올 시즌에도 빛났다. 비록 2013년과 지난해에 수상한 골드글러브를 다시 한 번 수상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몬스의 수비는 변함이 없었다.
지난해 22.1의 Def(수비 기여도)를 기록한 시몬스는 올 시즌에는 그보다 높은 23.9를 기록했다. 또한 DRS(수비수가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아냈는지를 반영하는 기록)는 25를 기록하며 유격수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최근 3년간의 UZR(선수가 리그 평균에 비해 수비로 몇 점을 더 막았는지 실점했는지를 반영하는 기록) 역시 57.4(평균 19.1)로 유격수 중 압도적으로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시몬스는 리그 평균 이하의 타격을 하는 선수다. 최근 4년간 시몬스는 90.7의 압도적인 Def를 기록한 반면 Off(공격 기여도)는 (-40.6)을 기록했다. 평균을 100으로 하는 wRC+(조정 득점 창출력)는 평균보다도 낮은 84를 기록했다. 타격 퍼포먼스를 측정할 수 있는 WOBA 역시 .292로 그는 평균적인 유격수(.318)보다도 낮은 타격 퍼포먼스를 보였다.
‘팬그래프’의 제프 설리반은 흥미로운 칼럼을 제공했다. ‘시몬스의 수비력을 공격력으로 바꾼다면 그는 어떤 수준의 타격을 가지게 될까’라는 것이 그 칼럼의 주제였다. 설리반은 먼저 수비에서 안타 하나 막은 것을 타격에서 안타 하나 친 것과 동일시했으며 시몬스가 평균적인 유격수와 대비해서 수비에서 막아낸 안타를 그가 친 안타로 변환했을 때의 WOBA를 계산했다.
현장에서의 평가를 바탕으로 시몬스가 한 시즌에 수비로 안타 20개에서 30개를 막아낸다고 가정했을 때 시몬스는 타격에서 20~30개의 안타를 더 추가하게 된다. 그렇게 변환했을 때 시몬스의 WOBA는 수직 상승했다.
● 시몬스의 수비-공격 변환(WOBA)
2012 : .324/안타 20개 추가 .358/안타 25개 추가 .366/안타 30개 추가 .374
2013 : .303/안타 20개 추가 .329/안타 25개 추가 .336/안타 30개 추가 .343
2014 : .273/안타 20개 추가 .306/안타 25개 추가 .313/안타 30개 추가 .321
2015 : .290/안타 20개 추가 .323/안타 25개 추가 .330/안타 30개 추가 .338
시몬스의 수비력을 공격력으로 변환한다면 시몬스는 상당히 뛰어난 타격을 가진 유격수가 된다. 그만큼 시몬스의 수비력이 대단하고 가치가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시몬스는 지난 13일(한국 시간),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에인절스로 팀을 옮겼다. 에인절스는 애틀랜타에서 그랬던 것처럼 시몬스가 뛰어난 수비로 상대팀의 안타와 득점을 빼앗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기록 출처 : 베이스볼 레퍼런스, 팬그래프닷컴
[사진] 안드렐튼 시몬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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