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등포, UFC특별취재팀 김건일 기자] 경상도 사나이다운 화끈한 발언이었다.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최두호는 25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공개 훈련에서 팀 동료 함서희에 이어 두 번째로 링에 올랐다. 공개 훈련은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UFC FIGHT NIGHT SEOUL)'를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UFC 파이트 위크(Fight Week)' 행사 일환이다.

지켜보는 팬들에게 '내가 최두호다'라는 말을 각인하기에 충분한 15분이었다. 시종일관 스파링 파트너의 미트를 향해 '강펀치'와 발차기를 날렸다. 그라운드 기술 훈련도 빼놓지 않았다. 

훈련을 마친 최두호는 한국 경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공개 훈련은 처음이다"고 입을 연 뒤 "UFC를 보려고 일본에 간 적도 있다. 팬들에게는 한국에서 UFC를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두호는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상대인 샘 시실리아(29, 미국)와 페더급 경기 전망을 묻는 말에 "물러서지 않는게 내 전략이다. 시실리아가 이기든 내가 이기든 경기는 무조건 KO로 끝날 것 같다. 물론 내가 이기고 싶다"며 멋진 경기를 예상했다.

한편 UFC 파이트 위크는 대회 전날인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26일에는 오전 10시 미디어데이, 오후 7시에는 UFC 팬 익스피리언스가 예정돼 있다. 27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줄리아나 페나와 유승옥이 진행하는 여성 MMM 클리닉이 열리고 오후 1시 30분에 계체량이 진행된다.

UFC 서울 대회는 오는 28일 저녁 6시 SPOTV2에서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 대진

-메인 카드

[웰터급] 벤 헨더슨 vs 호르헤 마스비달

[웰터급] 김동현 vs 도미닉 워터스

[웰터급] 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페더급]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언더 카드

[미들급]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페더급]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라이트급] 방태현 vs 레오 쿤츠

[여성 스트로급]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플라이급] 야오 지쿠이 vs 프레디 세라노

[밴텀급] 닝 광유 vs 마르코 벨트란

[웰터급] 김동현B vs 도미닉 스틸

[사진] 최두호 ⓒ 스포티비뉴스 UFC특별취재팀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