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인근에 거주하는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KIA는 26일 'KIA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이 다음 달 4일 오후 2시부터 광주 북구 임동 기초수급 가정에 쌀을 전달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KIA는 사랑의 쌀 3760kg을 전달하며 지역민 사랑을 실천한다.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은 이날 임동 내 국민기초수급 188가정(홀몸 노인 63명 포함 모두 277명)을 직접 방문, 20kg 들이 쌀 1포대 씩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랑의 쌀'은 KIA 구단과 함께 구장 입점 업체인 미니스톱이 십시일반해 마련했다. 구단은 올 시즌 운영한 물품보관함 수익금에 자체 예산을 추가했고, 미니스톱은 입점 당시 구단과 맺은 사회공헌 협약에 따라 적립금의 일부를 보탰다.

이날 이웃들에게 전달할 쌀은 KIA의 퓨처스 구장 '챌린저스 필드'의 소재지인 함평지역 특산물(함평나비쌀)로, 지역 상생발전 차원에서 함평군이 할인 제공했다. 선수단은 쌀 배달에 앞서 경기장 인근 광주천과 임동 지역 골목길 정화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선수단 상조회장 이범호는 "그동안 야구장 주변에 사시는 어려운 분들을 돕자는 의견을 구단과 나눠왔는데, 올해 그 뜻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면서 "비록 넉넉하지 않지만 홀몸 어른들을 포함한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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