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 괴르기 그로저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양효진이 '2라운드 MVP'로 선정,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두 선수는 2015-2016 NH 농협 V리그 2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그로저는 28표 가운데 26표를 얻으며 남자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외 문성민, 김학민이 각각 1표씩을 받았다.
 
그로저는 2라운드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서브로 9득점에 성공하며 V-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대포알 서브를 구사하며 팬들에게 세계적인 선수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2라운드 득점 1위(188점), 서브 1위(세트당 0.95개), 오픈 공격 1위(성공률 50.44%), 공격종합 3위(성공률 55.99%) 등 개인기록 공격 부문에서 대부분 상위권에 올랐으며 2라운드에서 삼성화재 5승을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28표 가운데 15표를 받아 2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황연주, 김희진이 각각 4표씩, 에밀리, 테일러가 각각 2표를, 시크라 1표를 받았다. 
 
이번 2라운드 MVP 선정은 자신의 2012-2013시즌(3R, 4R 연속수상) 이후 첫 수상이다. 개인 기록부문 블로킹 1위(세트당 1.10%)로 '블로킹 여왕'다운 모습을 이어갔다. 양효진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은 2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 시즌 8승 2패 승점 22점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라운드 MVP'에 대한 시상은 남자부는 11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삼성화재 vs OK저축은행), 여자부는 12월 5일 수원체육관(현대건설 vs IBK기업은행)에서 진행된다.

[사진] 괴르기 그로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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