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UFC 특별취재팀 이정수] 한 남성 팬이 외쳤다. “I love you, Mark Hunt!”, 헌트가 한국말로 화답했다. “감사합니다, 하하”

계체량이 열리기에 앞서 게스트 파이터 3인과 팬들이 소통하는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팬들이 질문을 던졌고 마크 헌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줄리아나 페냐가 대답했다. 재치 넘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된 행사에서 나온 흥미로운 코멘트들을 정리해 보았다.

마크 헌트

“그건 보스에게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난 그냥 UFC에 고용돼 있는 사람인걸(웃음). 데이나 화이트에게 한번 물어봐. 아마도 다음 대회에 올지도 모르겠는데?”

- UFC 서울 대회에 출전 루머가 돌았지만 결국 출전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팬의 질문에

“현재 난 내적으로 외적으로 정점에 있다. 그래서 싸울 수 있다, 꿈이 있고 그것을 좇아가기 때문에”

- 나이가 마흔이 넘지만 여전히 옥타곤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떙큐, 감사합니다”

- 사랑한다는 한 남성 팬의 외침에

“난 언제나 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더 이상 들지 않는다면 그때는 은퇴를 해야겠지”

- 앞으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묻자

“나의 자서전 ‘BORN TO FIGHT’를 인터넷 서점에서 사 보면 대답이 될 것 같다.”

-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강했냐는 질문에

“인생은 싸움과 같다고 생각하다. 넘어져도 일어나야 한다는 점에서”

- 본인의 자서전,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 묻자

“스티페 미오치치,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2차전 흥미 있다”

- 다음 경기에서 누구와 싸우고 싶냐는 질문에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한국은 3번 방문했다. 올 때마다 쏟아지는 팬들의 성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파이팅 정신을 갖고 있다면 어떤 꿈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믿고 파이팅 정신으로 끝까지 도전하기 바란다”

- 승리를 쟁취하는 원동력, 정신력 때문에 노게이라의 팬이 됐다는 한국인 팬에게

“크로캅과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03년 경기였는데, 1라운드 10분 내내 맞으며 몰리다가 2라운드에 암바로 역전을 해서다”

- 본인의 커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무엇이었냐고 묻자

“당신은 언제나 부상을 안고서 당신보다 더 젊고, 더 프레시한 선수들과 싸워야 한다. 당신은 육체적으로 늙어 가는데도 말이지. 그렇기 때문에 격투기는 정신력이 매우 중요하다”

- 현역 시절 슬럼프에 있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자

줄리아나 페냐

“한국에 있었지만 추수감사절을 축하했다. 서울에 함께 온 사람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 추수감사절을 어떻게 축하하느냐는 질문에

“홀리 홈과 만난다면 옥타곤 구석에 그녀를 밀어붙이겠다. 난 포인트를 쌓으려 경기하지 않고 그녀를 압박해서 끝내려고 노력할 것”

- 홀리 홈과 맞붙는다면 어떻게 경기를 풀 것이냐고 묻자

“난 홀리 홈의 경기가 굉장히 멋졌다고 생각한다. 이번 홀리 홈의 승리로 여성 밴텀급에 흥미로운 매치업이 더 만들어질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 홀리 홈과 론다 로우지의 경기를 관전한 소감을 묻자

“감사합니다(한국말로)”

- 실물이 더 예쁘다는 팬의 감탄에

UFC 서울 대회는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SPOTV2에서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 대진

-메인 카드

[웰터급] 벤 헨더슨 vs 호르헤 마스비달

[웰터급] 김동현 vs 도미닉 워터스

[웰터급] 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페더급]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언더 카드

[미들급]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페더급]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라이트급] 방태현 vs 레오 쿤츠

[여성 스트로급]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플라이급] 야오 지쿠이 vs 프레디 세라노

[밴텀급] 닝광유 vs 마르코 벨트란

[웰터급] 도미닉 스틸 vs 김동현B

[사진] 팬 Q&A 참석한 선수들 ⓒ 스포티비뉴스 서울,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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