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철(34)은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UFC FIGHT NIGHT SEOUL)' 계체량 행사에서 146파운드(66.2kg)로 페더급 규정 체중(145파운드, 체중계 오차 1파운드 허용)을 통과했다. 상대인 마이크 데 라 토레(29·미국) 역시 146파운드를 기록했다.
남의철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체중계에 올라갔다. 강한 눈빛으로 정면을 주시했다. 남의철에게 체중 확인은 필요하지 않았다. 시종일관 찡그린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봤다.
남의철은 계체 통과가 발표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데 라 토레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코와 코가 부딪혔다. 데 라 토레의 코를 짓눌렀다. 미디어 데이에서 "KO만 생각하고 있다"던 남의철은 경기 전부터 싸울 기세였다.
UFC 서울 대회는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SPOTV2에서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 대진
-메인 카드
[웰터급] 벤 헨더슨 vs 호르헤 마스비달
[웰터급] 김동현 vs 도미닉 워터스
[웰터급] 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페더급]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언더 카드
[미들급]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페더급]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라이트급] 방태현 vs 레오 쿤츠
[여성 스트로급]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플라이급] 야오 지쿠이 vs 프레디 세라노
[밴텀급] 닝광유 vs 마르코 벨트란
[웰터급] 도미닉 스틸 vs 김동현B
[사진] 남의철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