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UFC 특별취재팀 배정호 기자] '섹시야마' 추성훈(40·일본 이름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옷을 벗어 근육을 짜내는 순간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추성훈은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UFC FIGHT NIGHT SEOUL)' 계체량에서 170파운드(77.11kg)를 찍고 체중계에서 내려왔다.


구릿빛 피부와 군더더기 없는 몸매는 여전했다. 전날 추성훈은 인터뷰에서 "특별하게 몸을 관리하는 방법은 없다. 그저 운동을 하는것이 답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만들 수 없다"고 밝혔다.

저울에 오른 추성훈은 계체 통과가 확정되자 관중들에게 오른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추성훈의 어머니와 가족들도 추성훈의 손짓에 환호했다. 추성훈은 알베르토 미나(33·브라질)에게 다가가 강렬한 눈빛을 교환했다. 

둘 사이의 큰 충돌은 없었다. 추성훈은 이후 추운 날씨 때문인지 계체를 마친 뒤에는 무대 뒤편에서 패딩 점퍼와 마스크를 착용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UFC 서울 대회’는 28일 오후 6시부터 SPOTV2에서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 계체 결과

- 메인 카드

[웰터급] 벤 헨더슨(170파운드/77.11kg) vs 호르헤 마스비달(170파운드/77.11kg)

[웰터급] 김동현(171파운드/77.56kg) vs 도미닉 워터스(171파운드/77.56kg)

[웰터급] 추성훈(170파운드/77.11kg) vs 알베르토 미나(171파운드/77.56kg)

[페더급] 최두호(146파운드/66.22kg) vs 샘 시실리아(146파운드/66.22kg)

- 언더 카드

[미들급] 양동이(186파운드/84.36kg) vs 제이크 콜리어(185파운드/83.91kg)

[페더급] 남의철(146파운드/66.22kg) vs 마이크 데 라 토레(146파운드/66.22kg)

[라이트급] 방태현(156파운드/70.76kg)vs 레오 쿤츠(156파운드/70.76kg)

[여성 스트로급] 함서희(115.5파운드/52.38kg) vs 코트니 케이시(116파운드/52.61kg)

[플라이급] 야오 지쿠이 (126파운드/57.15kg) vs 프레디 세라노(125파운드/56.69kg)

[밴텀급] 닝광유(134파운드/60.78kg) vs 마르코 벨트란(136파운드/61.68kg)

[웰터급] 도미닉 스틸(171파운드/77.56kg) vs. 김동현B(170파운드/77.1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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