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날씨가 흐리다.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이 일요일 비소식에 안타까워했다. 

박 감독대행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SK는 이날 아침부터 내린 비로 인해 선수들이 실내훈련, 외야 러닝 등 가볍게 몸을 풀었고 인천은 오후 6시부터 다시 비가 예보돼 있다.

박 감독대행은 "경기 시작 후 다시 비소식이 있다"는 말에 "이렇게 되면 다음주까지 3주 연속 선수단에 영향이 있다. 제발 경기 했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미소를 보였다.

SK는 지난주에도 월요일 경기를 1차례 했다. 12일 SK-한화전이 우천취소되면서 13일 월요일에 편성됐다. 올해 첫 일요일경기였다. SK가 19일에도 우천취소를 겪으면 20일에 편성된다. 20일부터 26일 대전 한화전까지 7연전을 다시 치러야 하는 것.

박 감독대행은 "예전에 더블헤더는 더울 때도 많이 해봤는데 월요일 경기는 처음 해봤다. 월요일 하루 때문에 선수들도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투수 쪽이 가장 부담스럽다. 그래도 지금까지 어느 정도 막아줘서 괜찮았는데 7연전에 다시 투수진을 소모해야 한다 생각하면, 7연전을 하면 야수를 한 명 빼는 상황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고충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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