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크 더 데몬'. 제공| 메조라이브HD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프리미엄 예술 채널' 메조라이브HD(이하 메조라이브)가 21일부터 4일간 네덜란드 댄스시어터의 공연을 집중 방영한다. 

메조라이브는 21일부터 24일까지 네덜란드 댄스시어터(NDT)의 공연 실황을 방송한다. '슛 더 문', '워크 더 데몬'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안무가 솔 레온, 폴 라이트풋, 마르코 괴케의 안무를 안방 1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메조라이브에서 방영하는 NDT 작품 중 가장 주목해볼만한 작품은 '워크 더 데몬'이다. NDT의 객원안무가이자 발레리나 강수진이 몸담았던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예술감독인 마르코 괴케의 2018년 신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관객들을 매료시킨 대작품이다. NDT는 예술의전당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워크 더 데몬'을 선보이며 기립환호를 이끌어낸 바 있다. ‘워크 더 데몬’은 21일 오후 5시 4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워크 더 데몬'의 어둠을 뚫고 나온 춤은 시종일관 파격적이다. 격렬하지만 우아하고 고요한 듯 역동적이기도 하다. 댄서들의 비명과 몸부림에 가까운 춤사위, 독백, 거친 숨소리 그리고 신체가 부딪히며 울리는 공명이 특징이다. '워크 더 데몬'의 극작가 나댜 카델은 "움직임 이면의 소리가 들리도록 하는 게 이 작품의 핵심"이라며 "끊임없이 내면을 말하지 않는다면 춤의 의미는 전무하다"고 말했다.

음악으로는 앤토니 & 더 존슨즈(Antony & the Johnsons)의 '더 레이크: 에리브싱 이즈 뉴(The Lake: Everything is new)', 파벨 하스 콰르텟(Pavel Haas Quartet)의 '더 문 앤드 아이(The Moon and I)', 노르디그렌(Pehr Henrik Nordgren)의 '댄스 어웨이 유어 워리즈(Dance Away your Worries)'가 실려 있다.

네덜란드 댄스시어터 공연 실황 세부 편성 정보는 메조라이브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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