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가 시즌 최다 득점으로 완승했다.

SK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홈런 6방 등 장단 22안타를 터뜨리며 26-6으로 크게 이겼다. SK(29승1무56패)는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팀(종전 LG 24득점)이 됐고 팀 창단 최다 득점(종전 21점 2차례)도 기록했다.

6홈런을 기록한 SK는 최지훈, 오태곤, 최정, 한동민, 김강민, 최항, 이흥련 등 선발 라인업 9명 중 7명이 멀티히트를 쳤다. 최지훈, 오태곤, 이흥련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5타점을 기록한 최정은 리그 10번째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김강민도 5타점을 올렸다. 김성민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다. 한화는 창단 최다 실점을 했다.

초반부터 홈런이 펑펑 터졌다. 한화가 1회초 무사 1루에서 터진 강경학의 우월 투런으로 앞서나가자 SK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좌월 만루홈런을 때려내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가 2회초 바로 송광민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SK도 2회말 이흥련이 달아나는 솔로포를 쳤다.

SK는 3회말 2사 후 나온 한동민의 솔로포, 그리고 2사 1,3루에서 터진 이흥련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도망갔다. 한화는 4회초 송광민의 2루타와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SK가 4회말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무사 1,3루에서 최정이 중월 스리런을 날렸다. 이어 무사 1,2루에서 김강민이 1타점 적시타를 쳤고 최항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이흥련이 1타점 땅볼을 기록했다. 김성현, 최지훈이 연속 적시타를 날린 뒤 오태곤이 1타점 땅볼을 치면서 4회 한 이닝에만 8점을 냈다.

▲ SK 와이번스 외야수 김강민. ⓒ한희재 기자

경기추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한화가 6회 대타 노태형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SK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최정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다랑났다. SK는 7회에도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 오태곤의 2타점 적시타, 채태인의 대타 투런 등 6득점을 몰아쳤다.

SK 이건욱은 5이닝 6피안타(2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든든한 타선 지원을 업고 시즌 5승(4패)에 성공했다. 한화 박주홍은 2⅔이닝 5피안타(3홈런) 3탈삼진 4볼넷 7실점으로 시즌 2패를 안았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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