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마에다 겐타의 호투가 미국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마에다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8회까지 탈삼진 12개를 기록하며 노히트노런 피칭을 펼쳤다. 9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아 노히트가 깨졌고 교체 후 불펜의 방화로 승리투수를 날렸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2.27로 낮췄다. 올해 5경기에서 3승무패를 기록 중이다. 

2016년 LA 다저스로 이적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마에다는 계속 선발투수로 뛰다가 시즌 후반에는 불펜으로 전환하면서 선발의 꿈이 계속 꺾였다. 다저스가 마에다의 이닝 옵션을 채우지 못하게 하기 위해 불펜으로 기용한다는 루머도 돌았다. 

미네소타에서는 선발로 마음껏 나서고 있는 마에다를 미국 경제지 '포브스'도 주목했다. 위 매체는 21일 '메이저리그 단축시즌에서 놀랍고 대단한 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마에다의 선발 호투를 하나로 꼽았다. 

위 매체는 "마에다는 LA 다저스에 있을 때 중요한 임무를 맡길 원해왔다. 그는 다저스에서 4년을 보낸 뒤 올해 2월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된 뒤 선발로 뛰고 있다. 8월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8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노히트노런과 승리를 모두 놓쳤지만 그의 피칭을 본 모든 이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마에다 외에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사용하지 못해 새 홈구장을 찾아 헤매야 했던 것, 무관중으로 치르는 시즌, 연장전 승부치기와 7이닝 더블헤더, 늦은 개막으로 인한 선수들의 예기치 못한 부상 등이 60경기 단축시즌에서 놀라운 일들로 꼽혔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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