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성열.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화 이성열이 51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성열은 최원호 감독 대행이 1군을 맡은 뒤 열흘, 타격 침체로 또 한 번 1군에서 말소된 뒤에는 무려 50일 동안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다. 

22일 잠실 LG전이 열린다면 51일 만에 1군 경기에 나서게 된다. 최원호 대행은 22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이성열이 복귀해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LG 정찬헌이 왼손 타자에 약하다는 기록이 있다. 이성열은 타석에서 선구안, 타구 질이 괜찮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대타가 부족한 편이라 앞으로 최진행과 이성열을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기용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원호 대행의 말처럼 정찬헌은 올해 왼손타자에게 0.803, 오른손 타자에게 0.647의 피OPS를 기록했다. 장타나 볼넷 허용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피안타율에서 큰 차이가 났다. 오른손타자에게는 0.215에 그쳤는데, 왼손타자에게는 0.308로 고전했다.

브랜든 반즈는 한화 입단 후 처음으로 1루수를 맡았다. 마이너리그에서 32경기, 멕시칸리그에서 1경기에 1루수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최원호 대행은 "(다쳤던 부위인)오른쪽 햄스트링은 타격할 때 힘이 많이 들어간다. 본인은 괜찮다고 생각해서 정상 스윙을 하겠지만, 몸은 순간적으로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 것들이 아직은 타이밍이 늦는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나 싶다. 어제 1경기 한 거니까 경기 하면서 적응할 것 같다. 일단 본인이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늘(22일)은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외야수로 나가면 넓은 범위를 책임져야 해서"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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