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만약 다크호스가 있다면, 류현진이다."

미국 베팅 사이트 '부키스닷컴'이 22일(한국시간)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배당을 소개하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매체가 소개하는 배당 순위에서 10위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가 +150으로 1위에 올랐다. +150은 100달러를 걸면 150달러를 벌 수 있다는 뜻이다. 숫자가 낮을수록 많은 도박사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비버는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1.11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2위는 뉴욕 양키스 게릿 콜로 +250, 텍사스 레인저스 랜스 린이 +450으로 뒤를 이었다. LA 에인절스 딜런 번디, 탬파베이 레이스 블레이크 스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프랭키 몬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그레인키,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카스 지올리토, 클리블린드 카를로스 카라스코, 탬파베이 타일러 글래스노가 뒤를 이었다.

류현진은 +5000으로 순위권 밖에 밀렸다. 그러나 매체는 류현진을 소개했다. 최근 경기력 회복과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였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류현진을 '다크호스'로 꼽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저 3.46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첫 2경기에서는 부진했으나 8월 들어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매체는 "LA 다저스에서 6시즌을 뛴 류현진은 토론토와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맺으며 큰 돈을 가졌다. 그는 첫 두 차례 등판에서 9이닝 동안 8실점을 기록하며 순조롭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류현진은 자신의 폼을 찾았다. 18탈삼진 5볼넷 1피홈런을 기록했다. 17이닝 동안 2실점 만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부키스닷컴'은 "그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율은 0.221다. 만약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다크호스가 있다면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고, 2018년에는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그는 특별한 것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게릿 콜과 셰인 비버가 경쟁에서 멀어지고, 토론토가 약간의 득점 지원만 해준다면, 류현진이 따라붙을 수도 있다"며 경쟁자들이 빈틈을 보이고 팀 동료들 도움이 있으면, 류현진이 급부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