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32)이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뜨거운 신인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활약한 뜨거운 신인 10명을 소개했다. 김광현은 10명 가운데 6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32살 김광현은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와 2년 1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불펜으로 시작했다가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에서 온 이 좌완은 선발 임무를 잘 수행했다.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 첫 경기는 3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은 6이닝 무실점 투구로 데뷔 첫 승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광현은 선발로 9⅔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해 계속해서 로테이션을 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12시즌을 뛴 베테랑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신인이다. 메이저리그는 또 다른 차원의 무대이기에 한국 좌완 에이스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었다. 김광현은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조금씩 증명하고 있고, 미국 매체도 '뜨거운 신인'으로 선정하는 등 그의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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